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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바이오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투심이 얼어붙으며 바이오 업계가 한파를 겪고 있는 가운데 깐깐해진 기술성평가 문턱을 넘으면서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웰마커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상장이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은 기술성 평가다.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하다. 


기술성 평가 통과 기준은 A,BBB등급 이상이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전문평가기관 중 2개 기관의 기술평가 결과가 최소 1개 기관으로부터 A등급(높은 기술력 가진 기업) 이상, 나머지 1개 기관으로부터는 BBB등급(우수한 기술력 가진 기업이지만 장래 환경변화에 다소 영향 받을 수 있음) 이상이어야 한다. 이때 기술평가 등급 기준은 기술성과 시장성이다.


웰마커바이오는 나이스디앤비와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각각 A,BBB 등급을 받으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웰마커바이오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Predictive Biomarker)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생명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즉, 항암제 등 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치료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등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암 환자로부터 얻은 조직 및 혈액샘플과 임상정보를 기반으로 유전체 단백질 등의 분석 기술을 활용해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개발 중이다. 웰마커바이오의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 마커를 활용하면, 특정 환자군에 대한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약물 반응 여부를 치료 이전에 평가 및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기존 항암제가 듣지 않는 환자를 역추적해 공통적인 바이오마커를 찾은 후, 이를 표적해 기존 약물의 효과를 높이는 개념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비소세포 폐암 면역항암 신약후보물질인 ‘WM-A1-3389’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고,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 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유럽 바이오 기업에 총 규모 700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대장암 표적치료제 ‘WM-S1-030’은 한국 및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웰마커바이오 관계자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이 지닌 특정 바이오마커 등을 파악해, 해당 지표를 가지고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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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s://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