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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가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던 시대는 갔다. 특정 약물이 잘 듣는 환자군을 미리 선별해 처방하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다름 아닌 `바이오마커`의 발견이다. 몸 안 변화를 나타내는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물질 등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이 생물학적 지표만 보고도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약이 잘 들을 대상에게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기술은 의사 처방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 각종 시행착오를 크게 줄여준다. 환자가 불필요한 부작용을 겪을 위험도 없다.

지난달 20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5회 MK바이오골드클럽 멘토링&IR 포럼에서는 이처럼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항암제를 개발하고 효율적인 약물 전달 방식을 찾는 벤처기업 세 곳이 소개됐다. 웰마커바이오는 세상에 아직 없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기존에 치료가 불가능하던 사각지대의 암 환자를 치료하는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