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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사 웰마커바이오의 진동훈 대표는 최근 우크라이나로 달려갔다. 바이오 스타트업 메카로 불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중앙아시아로 향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코카서스는 물론 크림 타타르,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인종이 살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소련 시절 높은 과학기술을 자랑했던 지역으로 데이터 분석에 강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신약 개발 임상시험 최적의 장소였던 셈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우크라이나 정부 후원을 받아 비닛샤국립의대·포딜야암센터와 신약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비닛샤국립의대는 24개 지역 산하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포딜야암센터는 우크라이나 신규 암환자 15만명의 10%를 치료하는, 가장 규모가 큰 국립 의료기관이다. 우크라이나의 풍부한 의료 네트워크와 환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진동훈 대표는 “임상 전 단계에서 항암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기회를 얻었고 글로벌 임상시험 전진기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향후 데이터 기술과 접목시켜 임상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출처: 매일경제